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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terotopia




새석관시장을 바라보는 건축적 시선
오래된 건축물을 실측한다는 것은 그곳에 살았던, 그리고 여전히 그곳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더듬어 그 곳에 새겨진 결 하나하나를 천천히 읽어나가는 작업이다. 하지만 각기 다른 모습과 크기를 하고 있는 현관과 창문들을 비롯하여, 닳고 닳은 계단난간들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무수한 삶의 흔적들은 우리가 상상만으로 따라가기엔 조금은 역부족이었다.
재래시장의 현대화와 공동주택에 대한 기대심리의 산물이었을 초창기 상가아파트. 전통거주방식에서 난방연료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과도기적 거주모습의 흔적들. 처음 기대와는 달리 경기불황과 상권의 약화 속에서 영욕의 세월을 견디고 살아온 삶의 모습들. 그리고 현재 재개발을 갈망하는 사람들과 지금의 모습을 지속하려는 사람들. 실측작업을 하는 동안 만난 서로 다른 공간과 상황, 입장들의 공존은 자연스레 ‘헤테로토피아’를 떠올리게 하였다.
희미해져버린 흔적들을 되짚으며,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모습과, 살면서 불편한 부분들을 조금씩 고쳐 만들었을 삶의 지혜들을 유추하면서, 부족하지만 건축이라는 시선을 통해 새석관시장을 담아보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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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헤테로토피아
제작기간 : 2018. 06 - 10
유형 : 설치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규모 : 4.0m(W)X0.6m(D)X0.7m(H)
주요마감 : 나왕합판, 나왕각재, 포맥스     
발주처 : 성북예술창작터
전시 : 성북예술창작터, 2018. 10. 19 ~ 11. 25     

작가 : 공공작업실 + 도시건축집단성북동 + 김재경   


Project : Heterotopia
Making : Oct. 2018
Type : Installation
Location : seokgwan-dong, Seongbuk-gu, seoul, korea
Size : 4.0m(W)X0.6m(D)X0.7m(H)
Material : Nawang plywood, pomax
Client : seongbuk art center
Exhibition : seongbuk art center, 19 Oct. 2018 ~ 25 Nov. 2018

artist : publicstudio + ubac.sb + Kim Jae-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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